경남FC, 너무 쉬었나…전남드래곤즈와 무승부

설기현 감독 데뷔전 무기력 승점 1점 만족

2020-05-10     최창민
지난해 2부리그로 강등한 프로축구 경남FC가 1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지 72일 만에 무관중경기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볼 점유율에서 6:4로 앞서고 슈팅수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1부리그 재승격을 위해 2002 한일 월드컵 스타 설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은 제리치, 배기종을 투입하며 첫승 사냥에 나섰으나 무승부로 얻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전반전, 경남은 임창균의 빠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2개의 슈팅 포함 4개의 슈팅을 터트리며 3개에 그친 전남을 앞섰다.

후반시작과 함께 백성동이 중거리 유효슈팅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그뿐이었다. 23분 박창준의 슈팅은 수비벽 맞고 크로스 바를 넘어갔다.

설기현감독은 33분 배기종을 투입하며 첫 골에 집착했으나 이도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37분께 전남의 날카로운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경남은 17일 서울로 가 서울E랜드와 리그 2차전을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