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 출간

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 평론집

2020-05-11     박성민

부산대학교 양왕용 명예교수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를 출간했다.

경남의 남강유역권과 부산 금정산 시인들의 장소사랑과 작품 활동을 분석한 책이다. 책은 모든 예술인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더구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면 평생시상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나고 자란 시인들은 자연물 하나에도 다른 지역 시인들보다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바로 그러한 시들을 살펴보았으며 실제 창작활동의 결과물인 시집에 대한 평문을 담고 있다. ‘토포필리아’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장소 혹은 공간을 의미하는 topos와 사랑을 의미하는 philia의 합성어로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장소사랑’이라 할 수 있으나 간단한 개념으로 파악하기 힘들어 토포필리아로 사용되고 있다. 책은 부산 금정산 이외에도 진주시의 한가운데로 흐르는 남강을 사랑한 작고 시인들의 작품을 언급하고 있다.

양 명예교수는 “부산 시인들과 남강문화권 시인들의 왕성하고 격조 높은 작품 활동을 기대하면서 이 책이 그들의 또 다른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