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가야 만화방’ 특별전시 개최

오는 9월 6일까지 열린전시실

2020-05-12     박성민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2020년 첫 특별전시로 ‘가야만화방’을 개최한다.

오는 9월 6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열린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 가야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들, 그리고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구성했다. 전시장 안에 마련한 추억의 만화방에서는 다양한 역사 만화책들을 편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야 왕자와 떠나는 뉴트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야 만화방에는 뉴트로(New-tro)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가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가야 어드벤쳐’와 세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아케이드 게임 ‘가야를 구하라’, 이 두 가지 게임들은 환생을 기다려온 가야의 왕자와 함께 온갖 장애물을 넘어 국립김해박물관의 새모양토기 앞으로 달려가는 게임이다. 악의 무리가 된 토우와 가야 전사를 피해 얼마나 빨리 가야의 왕자를 환생시킬 수 있을지 대결해보실 수도 있다. 물론 가야의 문화재를 최대한 많이 습득하여 큰 점수를 내는 것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게임들은 어린이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어른에게는 오락실의 추억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특별전과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관했던 상설전시실도 함께 재개관한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운영하여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을 희망하시는 분은 누리집(gimhae.museum.go.kr)을 통해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란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