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1분기 영업익 311억원…역대 최고

2020-05-12     박준언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정밀화학 기업 휴켐스(대표 신진용)가 역대 최고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휴켐스는 12일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97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거래처들의 제품 수요(TDI, MDI) 둔화에도 불구하고 질산, 초안의 수출과 탄소배출권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년도 대비 7.9% 증가세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깊다.

휴켐스(주)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 기업분할을 통해 설립된 뒤 2006년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그룹에 인수됐다.

휴켐스는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 사업(CDM)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연간 7만t 규모의 제5농질산 공장을 완공하고 일본 미쓰이케미칼에 향후 10년 간 연간 최대 8만2000톤의 농질산을 수출할 예정이다.

친환경기업 선두 주자인 휴켐스의 회장은 박연차 전 회장 타계 후 장남인 박주환씨가 맡고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