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고용 위기지역 지정해야”

박정열 도의원, 5분 자유발언

2020-05-12     김순철
경남도의회에서 항공우주산업을 고용 특별대응 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정열 의원(사진·통합당·사천)은 12일 제37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보잉 B737Max의 두 차례 추락사고 이후 해당 기종의 생산을 중단했을 때부터 항공산업의 위기는 시작됐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 사천, 진주지역의 항공 산업 53개사 중 26개사가 매출 1분기 70%감소하고 종사자 1만 여명 중 5000여 명이 실직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말뫼의 눈물’에서 보았듯이 조선산업의 위기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아쉬움을 남겨주었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또다시 실수를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도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난 7일 사천시가 정부 긴급지원 7대 기간산업에 항공제조업을 추가하고 항공산업을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지정 요건완화, 정부의 항공 전력화사업 국내 조기발주 및 확대시행 등 항공산업 뉴딜정책 등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며 “경남도에서도 항공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