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조각비엔날레 국내작가 워크숍 개최

2020-05-13     박성민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달 성산아트홀 다목적실에서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아티스트 워크숍(Artist Workshop)’을 개최했다.

아티스트 워크숍은 김성호 총감독, 큐레이터, 작품 설치를 위한 참여 작가 그리고 행사 진행 스텝이 함께한 자리로, 용지공원 야외 현장과 성산아트홀 전시 공간 확인 및 출품 작품 설치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과는 별개로 8월부터는 설치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국외 작가와 작품 설치 중인 국내 작가들이 직접 본인의 출품작을 소개하고,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장소를 사전 방문해 올해 전시 주제인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에 대해 탐구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이 출품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총 13인의 국내 작가가 참여하였다. 워크숍 초반부에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김성호 총감독이 올해 비엔날레 주제와 방향성, 기획 의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김숙경 수석큐레이터, 차상민 큐레이터가 실내 전시 공간을 직접 안내했고, 김성호 총감독은 야외 전시 공간 탐방을 맡았다. 후반부에는 참여 작가들 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각자의 출품작에 대해 설명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작가는 “워크숍에 함께한 각 아티스트가 묘사하는 작품 세계를 모두 나누기에는 짧았지만, 비엔날레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비엔날레 사전 행사인 이번 아티스트 워크숍을 통해 한층 더 내실 있는 전시를 선보일 2020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46일간 창원 성산아트홀, 용지공원에서 개최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