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성단체, 온라인 공동추모행동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4주기

2020-05-17     정희성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진주아이쿱생협, 진주여성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YWCA, 진주시여성농민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등 진주여성단체를 비롯해 경상대 페미니즘 동아리 ‘세상의절반’, 진주교육대 페미니즘동아리 ‘방과후페미니즘’, 진주진보대학생넷 진주지회, 청년공동체 ‘공감’ 회원들은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4주기를 맞아 온라인 공동추모행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2016년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이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이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은 여전하다”며 “올해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에서 보았듯이 여성폭력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더 극악해지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우연히 살아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도 당연한 권리를 찾기까지 여성들은 얼마나 더 죽음으로 내몰려야 하나.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지 않는 사회로 한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여성들은 계속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