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우리밀 팔아주기 앞장

2020-05-18     황용인
경남농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밀 생산 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코로나 19로 인해 판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밀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우리밀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우리밀 팔아주기 운동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하고 있는 우리밀(밀쌀, 밀가루)에 대해 범농협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국내 밀 자급률은 1.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주요 밀 수출국에서 수출제한·수출중지 등을 선언하고 있어 국산 밀 자급률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밀 생산지인 사천시 사남농협(조합장 김종기)은 조합원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우리밀을 저장·가공을 하고 있다.

또 대표 가공품으로는 밀쌀, 국수, 밀가루 등이 있다.

윤해진 본부장은 “밀 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식량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밀로 만든 빵, 국수 등 우리밀 소비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밀은 가을철에 씨를 뿌리고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생육기간 동안 병해충이 적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이며 수입 밀에 없는 복합 다당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 증진 및 노화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