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실직 청년에 희망지원금

2020-05-18     정만석
경남도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직한 청년에게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희망지원금 1차 대상자 1558명을 선정했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간 1천716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근무 기간, 실직요건, 중복사업 참여 여부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정했다.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갖고 시·군청 일자리부서를 방문하면 ‘힘내라! 경남 청년’이라는 제목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선불카드를 직접 받으면 가까운 농협이나 경남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등록할 수 있고, 대리인이 받으면 인터넷 등록만 할 수 있다.

이 선불카드는 도내 편의점, 시장, 카페, 슈퍼마켓, 정육점, 중소형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매달 50만원씩 지원되기 때문에 2차 지급일인 6월 22일 전까지는 1차 지급액 50만원을 전액 소진해야 하고, 2차 지원금도 9월 30일까지 전액을 쓰지 않으면 잔액이 해당 지자체로 환수된다.

차석호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시·군별로 예산지출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청년희망지원금 대상자들은 시·군 홈페이지를 확인해 시·군청을 방문하기 바란다”며 “도는 실업급여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실직요건 일부를 완화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 대상자 추가 모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