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남 최대 드론 연습장 개장

비행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20-05-18     박준언
김해에 경남 최대 드론연습장이 오는 23일 개장한다. 이 연습장에서는 비행 교육 외에 드론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향후 경남 드론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생림면 마사리 1365-1번지 딴섬생태누리공원 내에 조성 중인 드론 전용연습장이 완공돼 23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해 드론 연습장은 축구장(7140㎡)의 1.4배인 9900㎡ 규모로 한번에 10~15명이 동시에 드론을 띄울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개인이 소장한 드론을 날릴 수 있으며 토·일요일은 오전과 오후 2시간30분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드론축구, 자유비행, 드론코딩 체험, 드론촬영, 드론레이싱, DIY 드론제작 등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시 공공체육시설 예약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 드론연습장은 비행금지구역인 김해공항으로부터 5.3km 이상 떨어져 있는 비관제권역이어서 별도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12kg 이하의 드론을 가시권(150m) 이내로 날릴 수 있다.

특히 낙동강과 접하고 있어 경치가 뛰어난데다 주요 관광자원인 낙동강레일파크와 생림오토캠핑장과 인접해 있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해 10월~11월 시범 운영을 거쳤다. 운영은 민간업체에 수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드론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주말 무료 드론 교육을 운영하고, 김해시가 드론산업 육성과 드론문화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