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디지털 도시재생 뉴딜사업 첫발

스마트 기술 접목 정부 공모 2곳 선정 김해·남해 ‘스마트 도시’ 16억원 투입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주민편의 증진

2020-05-19     정만석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0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김해시 ‘포용과 화합의 무계’와 남해군 ‘보물섬 남해 오시다’ 등 2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각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6억원의 스마트 기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의 정주여건과 주민편의를 증진 할 수 있도록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인프라(infra)가 부족한 취약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올해 전국 16곳 내외의 사업지를 선정해 총 85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 등에 대한 스마트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요구되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첫 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포용과 화합의 무계’ 김해 도시재생사업지내에는 △안심비상벨, 주변음성모니터링, 스마트 조명·CCTV를 갖춘 인공지능 안심골목 △디지털사이니지, 긴급 자동심장충격기(AED) 태양에너지 등이 탑재 된 스마트 버스 정류장(Smart BUS Shelter) △최첨단 지능형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온열 통풍 및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겸비한 스마트 쉼터 △공공장소 대상 와이파이 프리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남해의 ‘보물섬 남해 오시다’에는 △주차난 해소 등 대형 VMS(도로전광판)과 이지파킹(Easy Parking) △지역기상청과 경찰서와 협업하여 보다 안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비스 △무비라이트(원격 이미지 전송) 등을 갖춘 보다 안전한 스마트 안심골목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화상영상 비대면 돌봄 서비스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6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교부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 시대를 맞아 경남도 도시재생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입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 창출, 더 나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경남형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