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토속 어류생태관 새 단장

내부 수리·주변 환경정비...곤충은 코로나19 이후 개장

2020-05-20     안병명

함양군은 토속 어류·곤충 생태관 활성화를 위해 생태관이 ‘코로나19’로 임시 휴장한 틈을 이용해 내부수리와 주변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에 위치한 토속 어류·곤충생태관은 3동 2528㎡의 연면적에 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지난 2009년 개관했다.

토속 어류관, 체험시설, 3D영화상영관으로 꾸며진 토속 어류생태관은 토속 어류 21종 995 미를 전시하고 있으며, 생태관과 교육관 2동으로 조성된 곤충생태관은 사슴벌레 등 27종의 곤충을 사육·전시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토속 어류 생태관은 시설보수와 함께 환경정비 등을 통해 12일부터 개장했으며, 곤충 생태관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재개장할 예정이다.

토속 어류·곤충 생태관은 매주 화~일요일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예년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방문했다.

생태관은 인근 시군에 보기 드물어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지만 운영 초기 방문객보다 시설유지 등 운영비가 적잖게 투입되어 한때 예산낭비라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이에 군은 산삼함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맞이해 시설보수와 함께 운영방식 재검토와 홍보강화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엑스포 개최 시 어린이 고객을 위해 이색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완화되는 데로 생태관을 재개장으로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거리를 군민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