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비규격품, 수요처 확보

2020-05-20     김영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농가들이 농산물 비규격품(일명 못난이)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수요처가 확보돼 농가 소득향상 등이 기대된다.

비규격품은 농산물의 품목 또는 품종별 특성에 따라 고르기, 형태, 색깔, 신선도, 건조도, 결점, 숙도 및 선별상태 등 품질 구분의 기준을 미달하는 제품이다.

그동안 수출 농가들은 비규격품의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어서 자체 폐기하거나 부정기적으로 헐값에 판매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농산물 비규격품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4개 품목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가공 및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등 11개사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품목의 못난이 농산물 가공 상품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며 상품개발이 이뤄지는 대로 품목별 수출 목표를 설정 후 정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