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청소년 수영교육 돕는다

진주시-진주교육청과 사내수영장 개방 협약 지역 초등생·장애인 위한 '생존수영교실' 운영

2020-05-20     김영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내 수영장을 지역 초등학생들의 생존 수영교실로 활용한다. 또 장애 아동·청소년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20일 LH는 진주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실 운영 협약을, 진주시와는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수영교실 운영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사내 수영장을 초등학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생존수영 교육에 제공하고 3000만원 상당의 구명조끼 등 교육물품을 지원한다.

수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지며 진주지역 37개 초등학교 1, 2학년생 5200명이 대상이며 운영은 진주시수영연맹에서 맡는다.

장애인 수영교실은 운동수행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이 프로그램 운영을 맡으며 LH는 강사비 등 2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초등학생 장애아동 12명, 중·고등학생 장애청소년 12명 등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이 주 4회 진행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수상안전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초등학생과 장애인 대상 필수 수영교육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