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역 노동현안 청취 노·정협의 간담회

2020-05-21     배창일
거제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통실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주재로 노·정협의 간담회를 열어 지역 노동 현안을 청취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거제지역 신상기 지부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등 9개 개별 단위노조 지회장과 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선 하청업체 4대 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 건립관련 건의사항 등 모두 21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거제시는 부서별로 검토한 사안 가운데 노동자 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세부 사항 실천 등 11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추진 중’으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운영 등은 경남도 등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 판단해 ‘추진 예정’으로 구분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척박한 노동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 주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계에서도 모든 시민이 상생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