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7월 국제선 재운항

31일까지 특가 항공권 판매

2020-05-21     박준언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제노선을 중단하며 경영위기에 처한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오는 7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 등 국제선 노선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 3월 8일 나리타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을 끝으로 국제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지 4개월 만이다.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에어부산은 당초 6월부터 국제선 재운항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상황과 해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고려해 재운항 시기를 7월로 연기했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21일부터 31일까지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6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제선은 각 노선별 재개 시점부터 10월 24일까지다.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국내선 8000원 △일본 노선 3만 5000원 △동남아 노선 4만 5000원부터 등 국내·국제선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에어부산은 손님들이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기내 방역과 대고객 안전보건 조치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방역 대책도 발표할 예정”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