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항공산업 위기 극복 대정부 건의

마늘 가격안정 건의안도 채택 교육청 추경안 등 25건 의결

2020-05-21     강민중
경남도의회가 항공산업 위기 극복과 마늘 가격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남도의회는 21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박정열(사천1)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남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과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빈지태(함안2)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늘 가격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각각 의결했다.

항공산업 위기 극복 건의안에는 진주와 사천 등 도내 항공산업을 정부 긴급지원 7대 기간산업에 추가하고 경남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정부의 항공 전략화 사업 국내 조기 발주 및 확대 시행 등을 담았다.

마늘 가격안정 건의안에는 풍작을 이뤘지만, 대폭락이 우려되는 마늘의 정부 비축 수매물량을 늘리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수매가격 결정, 마늘 가격 하락 우려는 수입 확대가 주요 원인이므로 수입 김치와 수입 가공 마늘에 대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의결됐다.

당초 예산 5조5126억원보다 2223억원 늘어난 5조735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교육위 예비심사와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 미세먼지 대책사업(간이측정기 구입),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개선, 교육지원청 공간혁신 등의 예산에서 23억원이 삭감돼 이날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임시회에서는 농해양수산위 민주당 옥은숙(거제3) 의원이 ‘포스트 코로나 공공의료 체계의 책무 강화’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등 7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서 도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제언을 했다.

또 ‘경상남도 기부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남도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상남도 정원문화산업 육성·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경상남도 지진 방재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9건을 포함한 안건 25개를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지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회복에 선도적 조치가 필요한 때다”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374회 정례회는 내달 2일 개회해 18일까지 도청 소관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와 도정 질문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