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경남형 재난지원금 어디에 썻나 보니

유통업, 일반음식, 음식료품 업종 순 14일까지 459억2000만원 83% 지급

2020-05-24     이은수
창원시민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창원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에게 지급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내역을 분석한 결과, 유통업영리, 일반휴게음식, 음식료품 업종 순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의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금액은 총552억9000만원이고, 5월 14일까지 지급된 금액은 459억2000만원(83.1%)이다. 이중 소비된 금액은 273억1400만원(지급액의 59.5%)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까지 사용현황은 유통업영리업에 74억2400만원(27.1%),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일반휴게음식업에 57억7000만원(21.2%), 일반한식 및 중식 등 음식료품업에 37억3500만원(13.6%)이 소비됐다.

다음으로 농협 하나로 클럽 등 유통업 비영리(25억1100만원, 9.2%), 병원 및 약국 등 의료기관(21억6600만원, 8.1%), 내의판매점 및 스포츠 의류 등 의류(10억3800만원, 3.7%), 주유소 가스충전소 등 연료판매(9억400만원, 3.3%), 미용권 안경 등 보건위생(9억원, 3.3%), 스포츠레져용품, 헬스클럽 등 레져용품(4억6600만원, 1.8%), 신발, 가방, 귀금속 등 신변잡화(4억5300만원, 1.8%), 학원, 직물, 문화취미, 가전제품 등 기타(1억9460만원, 7.0%) 순으로 조사됐다.

박주호 창원시 정보통신담당관은 “이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분석결과는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22일간의 사용내역에 대한 업종별로 분석한 자료이다. 지역별, 세부업종별 상세소비내역도 5월 2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 분석결과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