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억 출발…총자산 49조 ‘지역대표’은행으로

BNK경남은행, 50주년 기념식 “지역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2020-05-25     황용인

BNK경남은행이 고객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50년을 밑바탕으로 글로벌 금융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향한 100년의 디딤돌을 놓았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창원 본점에서 ‘창립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시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상당 부분 축소됐으며 참석자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과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이날 황윤철 은행장과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최광진 노조위원장과 경남은행 발기인 대표로 (주)무학 최위승 명예회장이 참석해 ‘고객 마음과 사랑을 모으고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한다’는 의미로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꽃말의 금목서 나무를 식재했다.

은행은 특히 ‘창립 50주년’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라면 ‘경남은행과 함께라면’ 700박스를 경남도 김경수 지사에게 기탁하며 코로나19 위기상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또한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이 나눔 실천과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으며 기부금은 경남도와 울산광역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이와 함께 BNK경남은행 ‘50년사(史) 봉정식’과 BNK경남은행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의 공로패 등이 수여됐다.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을 해 온 BNK경남은행은 설립 당시 자본금 3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기준 총자산 49조원에 이르는 건실한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쉼 없이 달려온 경남은행이 역사적인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그 동안 경남은행이 지역의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은 고객의 아낌없는 사랑이었다”며 “이제는 대변혁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지역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주며 마르지 않는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를 제시하며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전개될 금융패러다임의 변화와 넥스트노멀(Next normal)시대를 앞두고 경남은행과 지역이 서로 맞닿아 마르지 않는 연못이 돼 상생협력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