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당촌저수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농업용 저수지 기능 상실...주민 휴식·여가활동 공간으로

2020-05-25     손인준
양산시 용당동 소재 당촌저수지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계속되면서 농업용 저수지 기능을 상실한 당촌저수지 일대를 부족한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촌저수지는 농업용 저수지 이지만, 저수지 주변에 주거지가 조성되고 도시개발이 급속히 이뤄짐에 따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저수지를 활용한 휴식 공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지역주민들이 당촌소류지내 죽전유료낚시터 허가 연장을 결사 반대한다는 집단민원이 발생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죽전유료낚시터 임대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만료하고 재임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양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 및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오는 6월 당촌저수지 활용방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기로 했다.

양산시 용당동 1096번지 당촌저수지 일원 2만9396㎡ 규모에 저수지 활용방안과 오수처리계획 등 이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게다가 생태 휴양 조경 시설 등을 갖춘 생태 공원 조성 용역을 통해 공간 배치와 시설 입지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당촌저수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