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용역서 전달

2020-05-25     배창일
거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검토용역 결과보고서를 구역조정 타당성조사 추진기획단과 환경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상설협의체 진선도 회장과 김동수·노재하 거제시의원을 비롯한 주민대표, 거제시 산림녹지과장 등 10여명은 추진기획단 오민석 단장과 환경부 강성구 자연공원과장을 직접 만나 용역 결과보고서를 전달하고 거제시의 요구사항을 재차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협의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사유지에 대한 개인재산권 침해, 총량제 범위와 개선여부, 해제가 안 될 경우 사유지에 대한 국립공원 매수가능여부,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대한 국립공원 해제와 공원계획변경, 국립공원 계획변경 추진일정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환경부와 추진기획단에서는 “지자체의 건의내용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구역조정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진 회장은 “10년 전 2차 계획변경 때 해제되지 못해 개인의 재산권침해가 되고 있는 사유지와 국립공원 지정 구역은 대부분 비도시지역”이라며 “농·어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공공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에서 해제해 달라”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