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위한 인천공항~진주 버스 운행 중단

마산역~진주 대체 버스 운행

2020-05-25     정희성
진주시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지역사회 접촉과 노출 없이 보건소로 데리고 와 진단검사 및 안전숙소 입소 조치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운행하던 인천공항~진주간 무료편의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신 26일부터는 마산역에서 진주로 출발하는 무료편의버스를 운행한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수송 대책이 전국 지자체마다 달라 약간의 혼선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수송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KTX 광명역에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각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26일부터 해외입국자는 국가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KTX 광명역으로 함께 이동한다. 이후 해외입국자는 시간에 맞춰 KTX를 타고 각자 목적지로 떠나게 된다. 이때 이들은 다른 승객과 접촉하지 않도록 KTX 맨 끝칸에 별도로 탑승하게 된다.

이에 해외에서 입국하는 진주시민을 비롯해 경남도민들도 인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 마산역 또는 원하는 목적지에 내리면 된다.

진주시는 마산역에 KTX가 도착하는 오후 3시 50분, 오후 7시 20분, 밤 9시 5분, 새벽 1시 7분 등 하루 4번 편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KTX광명역에서 진주역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하루 3대로, 진주역 도착지를 이용하는 해외입국자는 기존과 같이 진주역에 도착하면 시 보건소에서 별도의 차량으로 이동 후 배려검사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마산역에서 운행하는 버스에는 산청군민, 사천시민들도 탈 수 있으며 남해와 하동군민은 마산역에서 각 지역의 편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