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타는 지구’전 개최

2020-05-31     박성민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오는 6월 21일까지 F1963 일원에서 ‘타는 지구’ 기획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감염병의 증대가 인간이 유발한 환경파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환경단체 및 과학계의 주장과 함께, 지난 4월 초 발표한 국회입법조사처의 ‘코로나19 대응 종합보고서’에서는 자연훼손과 기후변화를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원인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타는 지구’에서는 쓰레기로 인해 때 타는 지구, 멸종 위기 동물로 애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불타는 지구 등의 키워드를 통해 인간 중심의 자연관을 되돌아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F1963 기획전시는 부산 지역 작가 11명(△김창일, △박성주, △신무경, △이경, △이미주, △이원주, △이지은, △유경혜, △정다솔, △최한진)이 참여한다. 코로나19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시는 석천홀 일부 실내공간과 대나무 숲, F1963 스퀘어 등의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운영된다. 비대면 체험행사로 자율적으로 풀어보는 환경 퀴즈를 작품과 함께 배치하여 재미를 더했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전시 관람 시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진행하며, 야외 공간 관람 시에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5월 30일(토)부터 6월 21일(일)까지 매일 10:00 ~ 18:00(17:30 입장마감) 동안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별도의 전시 오픈식은 없으며, 단체관람은 제한된다. 이 밖에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051-754-0431)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