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에 수국·한련화 2400포기 식재

2020-05-31     이용구
거창군은 여름철 방문객을 위해 거창사건추모공원에 목수국과 꽃수국 등 700포기를 식재했다고 31일 밝혔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봄에는 튜울립과 팬지, 가을에는 국화전시회 개최로 볼거리가 있으나, 여름에는 마땅한 관람거리가 없어 이번에 목수국 400포기와 꽃수국 300포기를 식재했으며, 오는 6월 중순부터 약 2개월 간 개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련화 2400포기를 3개의 꽃탑에 추가로 식재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 외에도 역사교육관 전시실 리모델링사업과 노후 된 시설정비, 가을 국화전시회 준비를 위해 어린 국화 이식과 모형틀 준비작업 등도 한창이다. 거창사건역사교육관은 오는 8월 개방할 계획이며 공원 내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방문객들에게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정세환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추모공원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유족들의 추모공간을 넘어 방문객 모두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