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간자율학습 6월말까지 금지

경남교육청 긴급 비상대책회의 고3 학생 희망자만 허용하기로

2020-05-31     강민중
도내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이 6월말까지 전면 금지된다.

단,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희망 학생만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운영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31일 코로나 19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박 교육감은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모든 학교는 휴일 등교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은 야간자율학습과 휴일 등교를 부득이 예외로 둘 수 있다.

또 나이스 자가진단으로 등교 중지 학생, 가정체험학습 신청 학생, 선별 진료소 방문 학생 등 등교가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장 지도하에 외출이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숙사는 3학년과 원거리 학생에 대해서만 입실을 허용하고, 나머지 학생에 대해서는 입실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다.

기숙사 생활 학생 전원에 대해서 코로나19 취합 검사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다.

박 교육감은 “수도권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인접 지역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서게 됐다”면서 “경남에서는 단 한 명의 학생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