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월 산업, 생산·소비 감소

2020-06-01     강진성
코로나19 여파에 4월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크게 줄었고, 백화점 매출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경남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9% 감소했다.

비금속광물광업(108.5%), 음료(3.5%) 등은 늘었지만 기계장비(-20.5%), 자동차(-20.1%) 등에서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광공업 출하는 10.3% 감소하고 재고는 5.7% 증가했다.

소비도 하락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7.3%)에서 늘었으나 백화점(-20.9%)에서 줄어 3.5% 감소했다. 지난 2월과 3월 마이너스를 보인 대형마트는 이달 상승으로 전환됐다.

백화점은 지난 2월(-29.7%), 3월(-42.6%)에 이어 3개월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420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6.2% 늘었다. 건축(239.2%)이 크게 증가했고 토목(31.5%)도 늘었다.

건축부문은 공장 및 창고 공사는 줄었지만 신규 주택 투자가 증가했다. 토목분야는 도로 및 교량 공사가 줄었지만 상하수도 등에서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민간 모두 증가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