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7년 연속 개최

7월 13일부터 16일간 열전 돌입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도움

2020-06-03     강동현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간 일정으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통영시는 7년 연속 춘계대학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지난 2일 강석주 통영시장과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안휘준 시체육회 회장은 시장실에서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MOU(업무 협약식)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영시는 대회 개최비 지원과 코로나19 예방·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은 대회 TV 중계방송과 많은 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시체육회는 경기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경기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참가팀은 아직 접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축구대회에 목말라 있던 대학축구팀을 감안하면 지난해 80개 참가팀 보다 많은 팀들이 참가할 것으로 축구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축구연맹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축구대회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단 1명의 코로나 의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2월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는 80개팀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52억 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