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바래길 2.0사업 설명회 개최

2020-06-04     이웅재
남해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게스트하우스와 펜션협회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래길 2.0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문기 바래길팀장은 2021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바래길 2.0사업의 추진방향과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윤 팀장은 현재 운영 중인 10개, 130km의 바래길 코스를 16개, 220km까지 확대해 환원형 형태로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도보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버스터미널을 1코스 시작점으로 설정하는 등 기존의 바래길 코스를 재설정하고 남해읍과 노량, 서상, 조도, 노도 등 주요거점 및 관광지 주변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지선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장기 체류형 도보여행자들의 유치를 위해 완보를 인증할 수 있는 바래길 앱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오프라인으로도 완보 인증이 가능하도록 스탬프 포인트를 설치하자고 했다.

이에 따라 윤 팀장은 올해 11월 추가 코스에 대한 임시개통을 목표로 노선과 디자인, 안내사인 등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래길 2.0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1월경에는 모든 코스를 공식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바래길 접근이 불편한 현실을 지적하고, 해안 관광거점을 연계할 수 있는 노선버스 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해군은 참석자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바래길 2.0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