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중1 코로나19 확진에 학교 원격수업 전환

도교육청, 긴급 방역 대책 나서 학원·생일파티 등 접촉자 격리

2020-06-09     손인준
양산에서 중학교 1학년생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도교육청이 긴급 방역 대책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9일 확진자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토대로 협의를 거쳐 오는 10일 등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확진 학생은 지난 8일 등교 대상이었으나 아버지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중이었기 때문에 등교하지 않았다.

또 이 학생의 친동생 학교 역시 전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오는 10일 역시 원격 수업 예정이며, 이후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친동생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학생이 수강하고 있던 학원 1곳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접촉자 4명(강사 1명·중학생 3명)을 가려내 격리했다.

또 지난 7일 확진 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원과 생일파티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는 학교는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학교 역학조사를 진행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