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남해에 물들다’展

상주엄살롱 1기 회원전

2020-06-10     이웅재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오는 7월 5일까지 상주엄살롱 1기 회원의 ‘남해에 물들다’전을 개최한다.

상주엄살롱은 2018년 남해군 상주마을 상주중학교 학부모들로 시작, 엄경근 교사의 지도로 이제는 학교를 넘어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취미활동을 하는 자생적인 미술동아리로 성장해 회원은 현재 2기까지 30여명에 달한다.이들은 직장생활과 자녀양육 등 바쁜 와중에도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최근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초대전을 비롯해 세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남해에 물들다 전에는 김수연, 김현심, 박호연, 이숙경, 전홍빈, 조누리, 조용순, 최금자 8명의 회원이 유화 등 21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그간 자신들이 다져 온 작품관과 화풍을 저마다의 삶, 사연들과 접목해 캔버스에 그려 넣었다. 작품에는 남해의 풍광, 떠나온 고향의 향수, 무의식 속 내면의 색과 형들이 스며들어 있다.

김현심 엄살롱 1기 회장은 “주위의 많은 격려와 지지를 온몸으로 받으며 점점 성장해감을 느끼고 조금은 미흡하고 쑥스럽지만, 또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지난 시간 많은 추억으로 새겨진 1기 회원들의 작품을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