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공노조, 의회 의장단 선출과정 개선 요구

2020-06-11     김철수
공노조 고성군지부(지부장 곽쾌영)는 11일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고성군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노조는 “고성군은 오래 동안 일당에서 집행부와 군 의회를 독식하다보니 집행부 견제가 공론의 장보다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의회의 본래 기능보다는 견제를 명목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부정부패에 연류돼 군민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비판을 했다.

이어 “때마침 8대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군민을 위한 군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의장단 선거제도가 있다”며 제도개선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고성군 공노조는 “지금까지 제도의 미비로 군의회의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누가 입후보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원 간 담합과 이합집산의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고 이 과장에서 위임자인 군민은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고성군의회는 공식적인 후보 등록을 통해서 후보자간 의회운영소신과 방향에 대한 정견발표의 기회를 갖고 이를 바탕으로 청렴성과 정치 소신에 대한 군민의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개선책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