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경남 제조혁신 이끈다

경남도-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혁신센터 설립 협약 “중소기업 신성장 동력”

2020-06-11     정만석
경남도가 디자인주도의 제조혁신을 통한 신사업 창출에 나선다.

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1일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7월 설립 예정인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에 앞서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남 산업과 디자인 발전에 관한 공동 협력을 위해 체결하게 됐다.

김경수 지사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기업과 디자인 산업의 기술력 및 혁신 역량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경남 산업 전반에 대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경남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협력, 경남 기업의 디자인 역량 인식확산 교육, 세미나 및 홍보,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는 전국 두 번째로 설립되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통해 수요기업별, 제품생산 전 주기별 디자인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및 경남에 필요한 디자인 신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 디자인 지원 담당을 신설해 경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직접 운영하며 창원스마트산단 내 창원 스마트업타워 2층에 750㎡(228평) 규모로 설립된다.

센터에서는 경남 제조업과 연계된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쇼룸(라이브러리)과 마케팅을 지원할 스마트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인식개선교육, 수요맞춤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디자인 산업이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기술과 결합해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며 “특히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과 융합해 혁신을 더하는 시너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곧 문을 열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남의 산업구조 다각화 측면에서도 디자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지사와 윤 원장을 비롯해 한국디자인진흥원 동반성장본부장, dkworks운영실장, 책임연구원 등 관계자와 박민원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