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 증가률 2주 연속 전국 최고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2020-06-14     정만석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 증가율이 2주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주 연속(5월 18일∼31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관리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서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잡으면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최대 114%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 주(20∼26일)부터 90%대로 진입한 뒤 5월 둘째 주(11∼17일)에 106%, 5월 셋째 주(18∼24일) 114%, 5월 넷째 주(25∼31일) 113%로 나타났다.

도는 도내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 데 이어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로 확인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6일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동시 세일 페스타’ 등을 잇따라 개최해 내수 진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도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면서 경남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소비촉진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