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별도 경남 완성도 높인다

정책네트워크 ‘고민나누기’ 행사

2020-06-14     정만석

경남도가 청년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들의 고민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올해 선언한 청년특별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3일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김지수 도의회의장,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국무조정실 청년소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고민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 주제는 ‘두고 가세요’인데 도청년정책추진단이 청년들에게 진로, 일자리, 주거 등의 다양한 고민을 훌훌 털어놓고 가라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 포럼, 특별세션, 토크쇼로 구성됐다.

특히 포럼에서는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양성 필요성, 청년의 마음건강, 청년센터 역할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와 경청넷 분과모임원 등이 토론과 사례 발표가 진행됐고 특별세션에서는 서강대 서복경 교수가 전국적 청년정책 패러다임 변화과정에 대해,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진형익 대표가 경남청년 a부터 z까지 청년정책 리서치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라디오 컨셉으로 기획된 토크쇼에서는 실제 고민 당사자인 청년을 현장에 초청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고민 잇sshow’가 진행됐다. 사전에 시·군에 설치된 고민박스와 sns 등를 통해 접수된 고민 215건 중 진로, 여성 등 분야별 대표 고민 6건을 선정해 행사 참석자가 다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주거·교육·생활 등 청년의 삶 전반의 고민, 청년의 손으로 청년정책을 만들고 풀어가는 것이 청년특별도의 시작이다”며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들이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사에 앞서 청와대, 국무조정실, 서울·부산·경기 등 청년정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남의 청년특별도 조성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