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민속관, 고전 명작영화전

호국보훈의 달 ‘쉬리’ 상영

2020-06-15     박성민
창원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 한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창원역사민속관에서 고전 명작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엄선된 상영작들은 국내외 영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 가운데,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 겸비한 작품을 고루 선정하였다. 또한 액션, 드라마, 애니메이션, 로맨스, 판타지 등 매달 다양한 장르 작을 편성하여 관람객의 기호에 맞게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 선택의 폭을 넓혔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화 ‘쉬리(1998)’가 상영될 예정이다. 강제규 감독의 대표적인 수작으로 북한 강경파의 남북 지도자 암살 계획이라는 파격적인 주제와 남북한 특수요원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쉬리의 등장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으며 미국·일본 등 해외로 수출되며 한류열풍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이 명작 영화 관람을 통하여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고전 영화가 주는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역사민속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37.5도 이상), 기침, 인후통 무증상자에 한하여 선착순 3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관람석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소독제 비치, 상영 전후 수시 방역할 예정이다.

상영 시간은 오후 4시와 저녁 7시, 1일 2회 상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