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비대면 유망기업에 스케일업금융 지원

2020-06-15     강진성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비대면 분야 등 디지털기반 산업, 기간산업, 민간투자 소외영역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를 보강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케일업금융의 흐름은 △중소기업이 회사채를 발행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구조화된 자산유동화증권(P-CBO)을 발행 △선순위·중순위·후순위 증권 중 선순위와 중순위는 시장매각을 통해 민간투자자가 인수 △중진공이 후순위 증권을 인수하고 이때 신용도 보강효과 발생 순으로 이어진다. 유동화증권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이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6월 22일까지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기업당 최대 150억 원 한도로 발행금리는 3~5% 수준이다. 사업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에서 가능하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