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택현 사천시체육회 제11대 회장

“항공우주도시 걸맞는 체육회 만들겠다”

2020-06-17     문병기
권택현(62)사천시체육회 제11대 회장. 사천시체육회를 이끌어가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은 채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올랐다. 체육회장이란 자리는 지금껏 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오던 자리였다. 그러다 권 회장이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초대 민선회장이란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권 회장은 사천시체육회를 위해 할일이 많다고 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상생 발전하는 민선 체육회를 만들어야 하고, 특히 행정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공우주도시 사천시의 위상에 걸 맞는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자율 개방형 체육회로 이끌어 문화와 체육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고, 찾아가는 서비스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소년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안전한 체육 공간을 마련하고, 모든 체육인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체육인의 전당’ 설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 회장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했다. 사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자율개방형 체육회를 만들어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부서와 읍면동에 흩어져 있는 운동시설을 새로이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투자 할 수 있는 재원 확보가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 재정의 일부를 고정적으로 출현하고, 체육회가 소득을 창출하도록 건강세미나, 건강지도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맞춤식 운동을 강습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면서 “ 체육인의 전당 건립을 통해 대여 및 임대 수입은 물론, 체육회가 직접 운영 가능한 시설을 건립해 법인화로 전환하는 등 수익사업 확충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시체육회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과 관련, 권 회장은 “관선에서 민선으로 변경되면 체육인이 자유로운 반면 책임의식이 더 많이 요구된다는 현실인식이 부족하고 너무 관료적이며 자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체육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재정인 만큼 건전 재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익창출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시 예산의 일정 부분을 체육회로 전환하는 방법과 대한체육회를 통해 스포츠복권사업 수익을 직접 받는 방법, 시유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사용료 및 대관료를 받는 방법 등 다양성을 열어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3년내에 초대 민선회장이란 막중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사천시체육회가 전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두 어깨에 사천시체육회 산하 정식 종목 40개, 준회원 종목 7개의 미래가 달려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