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50인 “경남 자동차산업 살리자”

산학연 구성 ‘육성위원회’ 발족 민간 주도 상생협력 나서기로

2020-06-17     정만석
산학연 전문가 50명 규모의 ‘경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위원회’(이하 육성위)가 17일 발족됐다.

육성위는 앞으로 동남권역 자동차산업 신사업 발굴과 국책과제 등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육성위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가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주도 상생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발족식에는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서기관,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현대·르노삼성·쌍용 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지역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육성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수출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이 위축되고 친환경화·지능화·서비스화라는 기술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 필요성에 따라 구성됐다.

육성위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인프라·기술개발·신기술 이전·위기 대응·인력 양성·법제도 등 6개 분과에 걸쳐 총 50명으로 구성된다.

6개 분과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5∼10명으로 구성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신사업을 기획 제안한다.

운영위원회는 이에 대한 검토·수정제안 요청·우선순위 결정 등의 역할을 맡아 중앙부처와 시·도에 제안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역(동남)본부 설립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시에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시행 중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