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김 지사 “신공항 문제 마무리 협력하자” 당부

2020-06-23     정희성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의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항공, 조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 주요 현안과 2022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방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민홍철 의원(국회 국방위원장), 김정호(김해을)·김두관(양산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공약사항들은 도정과 연계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비확보와 제도개선, 중앙정부 이해·설득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동남권 신공항은 경남· 부산·울산 지역주민을 위한 신공항으로 건설돼야 하며, 부울경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면서 “총리실 검증으로 이번에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안 설명을 통해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요청 △중소형 조선소 경쟁력 강화 △그린뉴딜과 연계한 산단 대개조 확대지원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선정 건의 △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특화선도기업 지정 △중소기업 경연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9개 사업을 건의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비확보가 시급한 △항공산업 스마트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부전~마산 그린뉴딜 전동열차 도입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등 20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내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남도에서 기획재정부를 방문할 때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과도 순차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