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통영서 낭만 즐기세요”

市, 관광선포식서 전략 발표…야간 자원 활용 경제 활성화

2020-06-24     강동현
통영시는 지난 23일 도남동 해양스포츠센터 앞 야외 행사장에서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 관광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 마케팅 전략이다. 생활방역체제로 전환 후 회복되고 있는 여행심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야간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머무르는 관광지로 통영의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관광산업과 숙박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추진 사항으로 시는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를 통영에서 숙박한 관광객에게 50% 할인된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상관광택시 승선장에는 푸른 잔디 위에 LED조명을 넣은 그늘막과 큐브 의자 등을 갖춰 통영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달보드레 해상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또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의료진과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해 한달 간 진행되고 있는 ‘#덕분에~ 감사이벤트’와 문화재 야행, 빛의 정원 디피랑 완공 등으로 통영의 야간 관광명소를 알려 숙박·관광업체의 경기 부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비전을 야간관광, 머무르는 관광으로 정하고 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선포식을 열게 됐다”며 “코로나 19 방역체계 유지와 생활방역에도 계속 매진해 일상의 안전을 지키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통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관광산업 관계자 및 주요 내빈 40여 명만 초대하는 등 행사를 최소화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