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고층 아파트서 불…1명 사망

2020-06-28     백지영

지난 26일 낮 12시 6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23층짜리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세대 거실에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아파트에는 이웃 주민 16명이 머무르고 있었지만 15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고 90대 여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화재가 시작된 세대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에는 베란다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에 놀란 시민 신고가 25건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범죄나 극단적 시도로 시작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