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8일 만에 확진자 발생

26일 입국 외국인 노동자

2020-06-28     백지영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남지역 확진자는 130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일 만이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키르기스스탄 국적 노동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내 133번 확진자인 A씨는 국내에서 머물다 지난 3월 키르기스스탄으로 출국했고,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다시 입국했다.

입국 후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로 울산역에 도착한 뒤, 구급차를 이용해 자가격리하기로 한 양산지역 한 원룸으로 이동했다.

이튿날인 27일 양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로 기저질환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머물던 원룸 주인과 친구 등 2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동선·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도내 누적 확진자 130명 중 완치자는 124명, 입원 환자는 6명이다.

경남지역에서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이 중 6명은 해외입국자고 1명은 확진 해외입국자의 접촉자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