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진정되나

43일만에 확진 ‘제로’

2020-06-29     연합뉴스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발병 43일 만에 ‘0’을 찍었다.

29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매일 오후 3시 기준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정밀진단 결과를 집계하는데, 이날 신규 확진은 단 한 곳도 없다.

신규 확진이 없는 건 지난달 16일 충주에서 이 병이 첫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과수화상병은 기온이 34도를 웃돌 때 세균 활동이 멎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달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농업기술원은 분석했다.

매몰 작업도 거의 마무리됐다.

농정당국은 확진 판정이 나오면 해당 과수원 전체의 나무를 매몰 처리한다.

현재까지 확진 농가 중 443곳 252.8㏊(99%)의 매몰처리를 끝냈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