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응급개입팀, 진주에 설치

진주시-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협약 고위험정신질환자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2020-06-29     박철홍
진주시는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경남서부권 응급개입팀 설치·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규일 시장과 이철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신질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응급개입팀을 진주시에 설치·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경남 정신과적 응급개입팀 운영을 위해 인력채용을 이미 완료했고, 직원들의 기초교육을 마친 후 7월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작년 5월부터 센터 내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정신질환자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즉각적인 개입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광역 센터가 창원에 위치해 있어 서부경남은 거리상 한계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서부경남 중심지인 진주에 정신질환 응급개입팀이 설치됨으로써 이 같은 어려움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권 응급개입팀은 진주뿐 아니라 사천, 통영,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 산청까지 총 9개 지역을 관할한다.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 출동을 위해 △평일 주간은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응급개입팀에서 개입해 필요한 경우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