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없어

최근 외국인 양성 증가세

2020-06-29     백지영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130명을 유지했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30번(양산 거주·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접촉자는 원룸 주인과 친구 등 2명에서 하루 사이 10명으로 증가했지만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전날 대비 24명 증가한 1268명으로 늘었다.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3명에서 38명으로 15명 감소했지만 해외 입국자가 1191명에서 1230명으로 39명 증가한 결과다.

해외 입국자가 도내 전체 자가격리자의 97%에 이르는 만큼 경남지역에서 최근 추가된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 입국과 관련됐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11명 중 불명으로 분류된 양산 시민 3명을 제외한 8명(72.7%)은 모두 해외 입국 관련자다.

이달 들어 도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러시아, 방글라데시, 키르키스스탄 등 고국에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면서 6월 도내 신규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45.5%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 130명 중 외국 국적자는 6명으로 이 중 5명이 이달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