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지류하천 교량 설치해주오”

술정리 마을 인근 주민 호소 도로 확장포장 반쪽짜리 공사 주민 통행불편·추락 사고 위험

2020-06-29     정규균
창녕읍 술정리 마을 인근 주민들이 창녕 지류하천에 교량을 설치하지 않아 우회도로 통행 불편과 추락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술정리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포장공사를 하면서 창녕지류하천과 인근 마을로 연결하는 교량을 설치하지 않은 채 반쪽자리 공사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창녕읍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각종 보상문제로 1년간이나 착공치 못하고 있다가 최근 도로만 확장포장하고 가장 중요한 지류하천 교량을 설치하지 않았다”며 “차량 안전사고와 특히 야간 통행 주민들이 이 도로를 통행하다가 자칫 하천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에서 신설도로 일부만 확장포장해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군청을 찾아가 항의를 하던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앙에 탄원서를 제출해 교량 설치에 대해 대책을 호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인근 도시계획 도로가 부지 보상의 늑장으로 인해 공사 시행업자는 1년 정도 공사를 착공하지 못하고, 현장에 장비만 장시간 투입한 채 방치하다가 최근에 도로 확장포장 공사만 완공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창녕읍 지류하천은 환경부 소관으로 사전에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협의 공문을 보내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내에 교량을 설치하겠다”며 “설계가 완료되면 조속히 착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