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살림살이 최근 5년 꾸준히 늘어

2019 회계연도 결산 승인·고시 재무는 '제로'…건전재정 유지

2020-06-30     원경복
산청군의 결산세입 규모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을 통한 살림살이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군은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이 산청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군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청군은 일반회계 1개, 특별회계 12개, 기금 9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규모는 세입 6282억원, 세출 4492억원으로 잉여금은 1790억원이며 이중 순세계잉여금은 7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세입은 5841억원, 세출은 4267억원이며 특별회계 세입은 441억원, 세출은 225억원이다.

세입은 지난해보다 811억원이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세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2027억원이 증가해 세입규모가 1.5배 가량 확대됐다.

군은 활발한 지역경제 발전 추세와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노력이 더해져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세출은 전년대비 677억원이 증가했다. 세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23.3%, 사회복지분야가 18.5%, 문화·관광분야가 11.1%를 각각 차지했다. 최근 지출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문화·관광, 공공질서 및 안전 등으로 나타났다.

군이 설치·관리하고 있는 기금은 9종으로 2019회계연도말 현재액은 86억원이며,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5종으로 172억원이다.

특히 산청군이 갚아야 할 채무는 ‘0원’으로 건전한 재정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19회계연도말 산청군 자산 규모는 2조 4606억 원으로 사회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67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로, 상하수도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전체 67.6%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와 함께 세원 발굴, 성실납세자 우대시책 추진으로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계제도 운영과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명품산청, 행복산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