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운영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일환 청소년 참여, 정책 설계 제안

2020-07-02     김철수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여성친화 특화사업으로 추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유·아동, 20~60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치중돼 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친화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각종 정책 및 사업에서 많이 배제되어 있었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친화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절감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평생 동안 행복한 고성형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운영’을 기획했다.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오는 7일까지 신청 받아 평가단을 구성 후 발대식과 역량강화교육 후 정식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가장 먼저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의 공간인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을 모니터링할 계획에 있다.

백두현 군수는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루터기 조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마을 주민들이 양성평등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양성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일자리, 돌봄, 안전 정책을 중점으로 추진하는 기초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