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경남경찰청, 도내 피서지 ‘여름경찰관서’ 운영

2020-07-02     김순철
경남경찰이 도내 주요 해수욕장·계곡 등 12개소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여름만들기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8월 20일까지 주요 해수욕장·계곡 등 12개소에 경찰(의경 포함)138명을 배치,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해외여행 제한 등 야외활동을 하지 못한 도민들이 개장 전부터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등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경찰은 피서지 치안활동 및 질서유지를 위해 12개 해수욕장·계곡에 전종요원, 여성청소년 담당 및 형사 등 106명과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 범죄없는 안전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2개소 피서지는 마산(광암), 양산(배내골), 거제(학동, 와현), 통영(비진도), 밀양(표충사, 호박소), 거창(수승대), 남해(상주, 송정), 함양(백무동, 용추계곡) 등이다.

경찰은 개장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현장진단을 통해 여성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여청수사·형사·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몰래카메라 및 강제추행 등 여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유관단체 등과 ‘범죄·사고예방 및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체 치안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범죄예방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안전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