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정원 3곳 추가요

고성 그레이스정원, 만화방초, 거제 옥동힐링가든 도내 총 8곳으로 늘어 정원문화산업 활성화

2020-07-07     이웅재
고성 그레이스정원, 만화방초, 거제 옥동힐링가든 등 3곳이 경남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경남도는 6월 한 달 동안 3곳이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도내 민간정원이 8곳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정원은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국가정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정원, 개인이 연면적 5000㎡ 이상의 규모로 운영하는 민간정원으로 구분된다.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만정원과 울산 태화강정원이 있고, 도내 지방정원은 하동 동정호토지정원이 올해 말 개원 예정이다.

도내 6번째로 등록된 민간정원인 ‘그레이스정원’은 고성군 상리면에 위치해 있다. 지난 15년 동안 에메랄드골드, 수국 등 120종의 식물을 가꾸고 있다.

7번째인 옥동힐링가든은 거제시 둔덕면에 허브식물 등 152종이 서양식정원 및 수생정원에 조성돼 있다.

고성군 동해면 만화방초는 수국과 꽃무릇 등 30종의 식물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3회째 수국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민간정원은 기존 등록한 섬이정원, 해솔찬정원, 남해토피아랜드, 물빛소리정원, 춘화의 정원 5곳에 이번에 등록한 3곳을 포함해 8곳으로 늘었다.

유재원 도 산림녹지과장은 “정원문화산업이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추어 ‘경상남도 정원문화산업 육성·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재정하여 시행중에 있다”며 “민간정원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도내 민간정원 1호인 남해군 섬이정원은 연간 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경남도 아름다운 100대 정원’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웅재기자